21일 기념 행사 개최...각계 관계자 90여명 참석해 축하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1일 나주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는 행사를 통해 전력산업 변화의 중심자 역할을 담당하였던 지난 20년을 뒤로하고, 향후 20년간 가속화될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기념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주요 외빈 참석은 영상축전으로 대체했으며 기념사, 노사 공동선언, 미래상 선포, 기념식수 순으로 행사 규모를 최소화하해 진행했다.

▲ 전력거래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모습.
▲ 전력거래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모습.

이학영 국회 산업위원장의 축하 영상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아흐메드 알 에브라힘 국제 대전력망 운영기관 협력체(GO15) 의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현장에는 강승진 전기위원회 위원장, 강경택 산업부 전력시장과장 등 약 9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력시장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력거래소 직원 5명이 산업부 장관상을, 전력거래소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한전KDN, (주)바이텍정보통신,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 기업 및 공공기관 직원과 전력거래소 직원 17명이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동희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간의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이슈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전력시장 개편 등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대전환기에 와 있다"고 언급하고 "전력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실행해나가기 위해서는 전력거래소가 미래지향적인 전문가 조직으로 다시 한번 변모해야 하고, 대외적인 소통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1년 4월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설립된 산업부 산하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최초 13개 회원사로 출발한 전력시장은 신재생 공급의무화제도(RPS)가 활성화된 2013년부터 회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 현재 4500개사를 넘어섰다.

전력 거래량 또한 지난해 기준 51만 5985GWh로 2001년 대비 2.6배 증가했으며, 전력거래 대금도 전력시장 개설 초기 연 10조원에서 지난해 44조원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으로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