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낮은 연료가격 연료비 반영...영업익 소폭 증가
연료가격 상승 영향 반영 예상, 경영효율화 지속 추진

▲ 한전 나주 본사 전경.
▲ 한전 나주 본사 전경.

[에너지신문] 한전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수요증가로 인해 전력판매량이 2.5% 증가했으나, 원가연계형 요금제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 증가에도 불구, 자회사 연료비 감소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전년동기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이용률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동기 대비 1921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의 경우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 단가는 내렸으나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6.9% 증가, 전년동기 대비 1794억원 늘어났다.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출권 무상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및 원전 계획예방 정비일수 감소에 따른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61억원이 줄었다.

한전은 올해 경영여건 및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전력공급비용 증가를 억제,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통한 적정수준의 이익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단위당 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하고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구성,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발전부문 전력공급비용 관리를 위해 전력그룹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효율화 목표를 공유, 주기적인 실적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전의 2021년 1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단위: 억원)

구 분

’201~3

’211~3

증 감

매 출 액

150,931

150,753

178

전기판매수익

143,044

142,777

267

기타매출

7,887

7,976

89

영업비용

146,625

145,037

1,588

연료비+전력구입비

89,586

89,459

127

- 연료비

41,391

39,470

1,921

- 전력구입비

48,195

49,989

1,794

기타 영업비용

57,039

55,578

1,461

영업이익

4,306

5,7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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