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기총회·워크숍 열고 책임시공 및 철저한 A/S 약속

[에너지신문] 한국태양열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업계의 도약과 신뢰 회복을 선언했다.  

태양열협회는 12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2021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 학술대회(12∼14일)와 합동으로 진행,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11년 7월 창립한 협회는 태양열 보급 활성화와 업계의 공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제품 난립, 부실 시공, 사후관리 미흡 등으로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산업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 협회 정기총회에서 신뢰회복을 선언하고 있는 태양열업계 관계자들.
▲ 협회 정기총회에서 신뢰회복을 선언하고 있는 태양열업계 관계자들.

특히 과열경쟁으로 업계 내부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등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산업 자체가 고사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협회와 업계가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있는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와 업계의 단합을 통해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설 것임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협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신규 및 기존 회원사에 회원증을 증정하는 부대행사를 통해 단체의 소속감과 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 태양열산업 발전과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태양열 에너지를 공급할 것임을 다짐했다.

2부 행사인 워크숍에서는 회원사가 추진 중인 연구과제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 발표와 기술정보를 공유했다.

협회 산하 태양열산업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성구 (주)이맥스시스템 부사장은 "향후 RHO(열공급의무화) 시행과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태양에너지 융합기술, 태양열 저장기술 및 발전기술 등의 개발과 활용이 절실하다"며 업계가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