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산업생태계·인프라 활성화 지원 목적 업무협약 체결
전문기업 육성 금융지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협력

[에너지신문]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10일 H2KOREA 대회의실에서 금융지원 등으로 수소산업 확대를 목적으로 한 ‘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 김성복 H2KOREA 단장(왼쪽)과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이 '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성복 H2KOREA 단장(왼쪽)과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이 '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요소인 수소산업의 관련 시장 확대 및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기단계인 수소산업에 금융지원 등으로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민간단위의 투자 확대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민-관 기관과 금융사가 함께 협력하여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2KOREA는 수소법 시행(’21.2월)에 따라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보다 면밀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수소혁신데스크(Hydrogen Innovation Desk)’를 설치,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 전주기에 대한 규제·제도 개선 및 발굴과 소규모,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 등을 통해 국내 수소생산·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최근 시중은행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하고,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으며, 친환경 전략인 ‘에코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로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및 친환경 경영확산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수소차·전기차)로 변환하는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에 양 기관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뉴딜 수소산업 확대에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H2KOREA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전문기업 육성, 수소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미래 성장산업인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그린뉴딜 관련 H2KOREA에서 인증한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은 물론 세무·회계·인사·법률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복 H2KOREA 단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수소경제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산업 시장에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신한은행과의 상호 사업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양사의 사업 성장을 동반 견인하는 파트너 관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H2KOREA와의 K-그린뉴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인프라구축에 적극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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