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4조 1683억 ‘25.9%↑’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신장으로 2분기도 선전 예상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가동 정상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미국 한파 영향 등으로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4조 1683억원,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9.5%,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 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증가와 미국 한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 물량 급감 및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큰 역할을 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도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 및 PIA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첨단소재사업은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 수혜 제품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ABS, PC의 수익성이 좋아져 매출액 1조 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는데,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 및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수입 물량 감소와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및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 USA는 이상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에도 불구, 원료가 안정 및 제품가 상승으로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업생산 시작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2분기를 전망하면서 “친환경및 Recycle  제품 확대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성장 시장확보를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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