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12일 경주...기후위기 대응 위한 전략 등 논의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 동시개최...국내외 47개사 참가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국제행사인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5월 11~12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차대회는 기후위기 시대 속 변화에 대응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원자력의 역할을 모색하고 전략을 수립하고자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原子力'을 대회 주제로 삼았다.

11일 열리는 개회식은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축사 및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원자력기술상, 원자력국제협력 및 원자력에너지산업전 유공자 표창 시상이 진행된다.

▲ '2020 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 지난해 열린 '2020 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

시상식 이후에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후 알리 알 하마디(Ali Al Hammadi) UAE Nawah Energy CEO, 미할 비에르초브스키(Michal Wierzchow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장관실 부국장 등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이튿날 12일 오전에 진행하는 특별세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자력 역할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임만성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조강연과 각 세션에 참여 예정인 해외 발표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연차대회 기간 중에는 '2021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도 동시 개최된다. 이번 산업전에서는 원자력활용 분야 일자리 박람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연료전지 및 수소 분야 기업(SK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신사업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3개국 47개사가 70개부스를 열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수원,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통제기술원,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lectric Company), 오라노(Orano), 프라마톰(Framatome 등 국내외 원전 관련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36회 째를 맞았다. 올해는 한전, 한수원 등 국내외 10개 기업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자별 코드를 부여, 공간별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3단계 방역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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