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기후변화·물' 2개 분야 동시 수상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28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CDP 한국위원회 주관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공기업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물 경영 2개 분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비상장기업인 서부발전은 환경정보 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지만 기후변화대응, 물 경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신재생발전을 확대하고, 발전설비 효율을 향상하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또 충남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기후위기 안심마을을 조성해 취약계층을 지원했고, CO2 포집기술 개발 투자 등 다각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섰다.

아울러 400억원을 투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증발시켜 오염원을 없애는 설비를 구축하고 폐수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물관리에 특히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및 수자원 관리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2000년부터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CDP를 통해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물경영·산림자원 등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해당 정보를 지표로 등급을 정해 기업투자 등 금융활동에 반영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다.

▲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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