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노력 인정...각각 5년·6년 연속 선정 쾌거

[에너지신문] 국내 대표 에너지공기업인 한전과 지역난방공사가 '2020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각각 5년과 6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8일 서울 여의도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 주관 시상식에서 한전과 한난은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우수기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 CDP 로고.
▲ CDP 로고.

지난 2000년 설립된 CDP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92개 국가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공개하여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에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회와 위험 요인을 투명하게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8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 자사의 탄소경영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 및 평가하고 있으며, CDP 한국위원회는 매년 국내 우수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양 사가 수상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는 금융, 산업재 등 7개 부문에서 총 18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전은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 지속적인 탄소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난 역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및 미활용에너지원의 지역난방 네트워크 연계 △국내외 저탄소인증 취득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이래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본부장은 “한전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탄소정보 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조기달성에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난은 향후 신기후체제 이행과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그린에너지 종합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