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헤닉모터스, 첫 전기차 전용 4×4 플랫폼 출시
전기차시장 내 플랫폼 판매 선도기업 발돋움할 터

[에너지신문] 전기차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뛰어나고, 물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치백 모델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시장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해 모헤닉모터스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휠모터 기반 전기차 전용 ‘4×4 플랫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 모헤닉모터스 4×4 SUV 플랫폼.
▲ 모헤닉모터스 4×4 SUV 플랫폼.

모헤닉모터스는 2016년부터 인휠모터 기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2020년 모헤닉 독자 모델 바디에 적용, 테스트 운행까지 완료한 상태다.

모헤닉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4X4 SUV 전용 플랫폼으로, 강인한 프레임 구조와 4개의 인휠모터를 바탕으로 최대출력 96KW, 네바퀴 독립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OTA(Over The Air, 무선 프로그램 갱신) 시스템을 적용,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빅테이터 수집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플랫폼을 구현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40~90kWh사이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고, 커스텀도 가능해 플랫폼 사이즈를 원하는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 허용 가능한 총중량은 2.5톤이며 최고시속 140km이다.

모헤닉모터스 관계자는 “모헤닉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에 필요한 기본적 성능과 기능이 완성돼 있고, 모든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형태로 공급하며 커스텀까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전기차 제작을 원하는 중소기업·개인이나, EV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 등 다양한 조직 및 개인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모헤닉모터스는 이번 4×4 SUV 플랫폼에 이어 2022년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승용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모헤닉모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기관 및 모빌리티 디자인 업체 등에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활용가능하다. 특히 기존 주문생산 방식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 용량 및 옵션에 따라 4000만원~1억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량 양산이 가능해지면 1000~20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헤닉모터스은 국내 첫 전기차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기술 글로벌 경쟁력과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플랫폼과 시스템 중심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한 관계자는 “이미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참신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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