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대전 참가, 친환경소재 적용 신기술 선보여
절연소재 기반 전자식 변성기 및 스페이서 기술 소개
초고압·해저케이블·증용량가공선 등 라인업 대거 공개

[에너지신문] 대한전선이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참가, 케이블 관련 신기술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신기술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을 주요 테마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소개와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전력망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 부품인 케이블 액세서리와 HVDC 등 차세대 제품 및 솔루션 소개에 집중했다.

▲ 전기산업대전에 참가한 대한전선 부스 전경.
▲ 전기산업대전에 참가한 대한전선 부스 전경.

대한전선은 국책 과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친환경 고체 절연 소재 기반의 전자식 변성기 및 스페이서’ 개발 과정을 소개, 호응을 얻었다. 이 개발과제는  新기후변화 협약,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 등의 정책으로 친환경 기자재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 것.

과제 참여를 통해 대한전선은 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에 적용되는 스페이서 내장형 전자식 변성기와 속경화 기법이 적용된 스페이서를 개발한다. 여기에는 생분해성 및 재생성이 뛰어나 친환경 고체절연소재로 꼽히는 바이오 에폭시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철심형 변성기를 스페이서 내장형 전자식 변성기로 바꾸는 기술은 국내 최초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해당 기술의 설계 및 제조 기술 개발을 포함해 성능평가와 장기 신뢰성 실증까지 전담한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 제작된 부싱(Bushing, 절연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원통 모양의 절연체) 샘플들을 전시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대한전선 직원이 참관객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대한전선 직원이 참관객에서 HV/EHV 케이블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파트에서는 대한전선의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을 비롯해 HVDC 케이블과 증용량가공선(ACCC), 해저케이블 등 송배전 분야의 차세대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품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전력청 및 고객사로 납품한 실적 등을 함께 소개하며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설계부터 생산, 설치, 시공, 시운전, 유지 보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EHV(초고압)급 전력망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E&C(Engineering&Construction) 사업 및 실적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발전산업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자리에서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경험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송배전 분야 신제품 및 신기술 홍보를 지속,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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