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시대 이끌 ‘수소경제’를 주목하다  
효성, 친환경 시대 이끌 ‘수소경제’를 주목하다  
  • 정애 기자
  • 승인 2021.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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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공장 설립, 탄소섬유 투자 등 친환경 신사업 강력 추진 
ESG경영은 필수…“친환경시장 선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에너지신문] 효성(회장 조현준)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공장 설립, 탄소섬유 투자 등 그룹차원의 ESG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신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효성이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ESG 실천 강화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8월 완공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 효성이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ESG 실천 강화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8월 완공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2021년 효성의 목표는 친환경 사업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효성은 모든 사업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을 기반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소재, 비즈니스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효성이 내세운 ‘그린경영비전 2030’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20.5%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한 것이다.

이 중 핵심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시대를 선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강조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 수소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사업확대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의 생산, 운송 및 충전 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 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 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수소차 10만대에 사용 가능한 물량으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다. 이 시설은 13만톤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친환경 효과도 있다. 이르면 이달 초 착공에 돌입한다.  

효성하이드로젠㈜는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효성은 향후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등 수소 에너지의 사용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수소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다우닝사와 50MW급 대용량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SS는 에너지저장장치로 특히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설비다. 

유럽 내 첫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당사의 Engineering 역량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실적을 토대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도 본격 탄력 받아 
2019년 8월, 효성첨단소재는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연간 탄소섬유 생산량을 2만 4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수소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부상하면서 '탄소섬유'가 수소 연료탱크의 소재로 함께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 (TANSOME®)’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섬유(실)이 탄소를 92% 함유한 제품으로 철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평균기압의 최고 900배를 견디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야 하는 수소 연료탱크 소재로 적합하다. 

국내에서 탄소섬유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효성첨단소재가 유일해 ‘수소경제 기반의 친환경 시대를 이끌 주역’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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