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지난해 순익 약 613억원…2035년까지 이익 실현

▲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사진.
▲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사진.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이라크 주바이르(Zubair) 유전 개발 및 생산 사업에서 순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총 5조 5099억 4350만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개발관련 수익 및 비용발생현황(누적)에 따르면 수익은 2869억여원, 비용은 2256억여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약 613억원의 순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설 투자 금액은 약 49억달러(프로젝트 총 시설투자비 약 194억달러)로 당사 투자비 중 시설 투자금액을 의미한다”라며 “투자비 회수 금액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시 기준일 현재까지 가스공사의 순투자비는 약 3억 8000만달러이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수익은 약 4억 1000만달러로 순투자비는 전액 회수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및 생산사업은 가스공사가 2010년부터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 ENI 등과 공동으로 참여한 이라크 남부 지역 석유 생산 투자사업이다. 참여사는 ENI(41.56%), BOC(29.69%), MOC(5.00%), 한국가스공사(23.75%)로 구성돼 있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을 위해 출자 법인 'KOGAS Iraq B.V'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2019년 11월 누적 투자비 대비 회수율 104%를 기록하며 순투자비를 전액 회수한 바 있다.

현재 원유 일일생산량은 약 46만배럴이며, 일일 목표 최대생산량은 70만배럴을 계획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가 예상되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잔여 사업기간(2035년 종료)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및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저유가 및 중동 정세 불안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과 현금흐름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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