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LNG 직도입과 LNG터미널 건설을 놓고 한국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 발전사와 지역난방회사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 LNG직수입자에 더해 일부 발전공기업과 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공사까지 적극적으로 LNG직수입 검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천연가스 배관시설이용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NG 직수입 물량의 원활한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주배관 이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간 LNG 직도입 이슈는 여전히 불편한 관계다. 이러한 가운데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이 태국 송클라 차나지역에 1.7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은 반갑다.

사업 협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패키지사업 모델로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실상 첫 사례로 꼽힌다. 향후 가스공사와 발전사간 협력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마이너스 유가를 거쳐 최근에는 WTI기준 60달러 수준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세계 에너지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LNG시장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LNG 직수입을 둘러싼 갈등과는 별개로 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 에너지기업들이 사업 협력 모델을 개발해 급변하는 해외 에너지시장 환경속에서 경쟁력있는 기회를 만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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