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오는 7월 준공 예정...2호기는 내년 5월 준공

▲ 신한울 1,2호기 전경.
▲ 신한울 1,2호기 전경.

[에너지신문] 신한울 1,2호기가 공정률 99%를 돌파하며 사실상 준공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형가압경수형 원자로(APR1400)가 도입된 만큼 안정성과 출력 등에서 기존 원전을 압도할 전망이다.

9일 전력거래소의 발전소 건설현황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는 2020년 12월 기준 공정률 99.04%에 도달하며 당초 계획의 100%를 달성했다. 연료장전 공정까지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1호기는 오는 7월, 2호기는 내년 5월 각각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의 관계자는 9일 "올해 1분기에 1호기 운영허가 취득을 추진하고, 2호기 건축마감공사 등 잔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1호기를 차질없이 가동하고, 내년 5월 2호기 가동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신한울 1,2호기는 약 9조 4400억원이 투입됐다. 한전기술이 설계기술용역,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 한전원자력연료가 원전연료 공급을 각각 맡았으며 시공은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계는 신한울 1,2호기 준공으로 원전 핵심기자재 완전 국산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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