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MR 및 신규원전 인력양성 협력 Webex 세미나
주요 원전수출 대상국과의 교류 통해 수출작업 측면지원

[에너지신문]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우리나라 원전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측면지원에 나섰다.

KINGS는 원전수출 대상국인 동유럽 국가와의 원자력 및 원전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체코·폴란드 원전인력양성세미나'를 1일부터 9일까지 KINGS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 체코와의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체코와의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주제별 온라인(Webex) 방식으로 실시간 진행되는 이번 국제행사는 1일 체코와 '신규원전도입국 인력양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4일에는 폴란드와 '원전 인력양성'을 주제로 이뤄진다. 그리고 오는 9일에는 또다시 체코와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개발’을 주제로 연속 3회에 걸쳐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INGS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체코 및 폴란드 주요대학 및 정부기관 인사간 교류를 증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 인력양성 교육운영 및 연구경험 공유와 KINGS의 국제화부문 차별화 전략 구현을 통해 한전, 한수원 등의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원전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KINGS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원전수출진흥과)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원자력협력재단(KONICOF)이 참여해 전방위적으로 한국 원전 홍보에 나서게 된다.

대상국 체코에서는 산업통상부(MPO), 프라하공과대학(CTU)을 비롯해 브루노대학(BUT), 웨스트보헤미아대학(UWB), 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 체코원자력공사(CEZ), 등 원자력 학술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또 폴란드는 기후환경부, 바르샤바대학(UW), 바르샤바공과대학(WUT), AGH과학기술대학, 폴란드전력공사(PGE) 및 원자력규제기관(PAA) 등 원자력 관련 유력기관이 대거 참여해 양국 간 진일보한 협력관계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폴란드에는 KINGS 4회(2017년) 졸업생인 Michał Wierzchowski이 정부 투자개발부(Ministry of Investment and Economic Development) 부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의 성공을 위해 측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안남성 KINGS 총장이 화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안남성 KINGS 총장이 화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안남성 KINGS 총장은 1일 체코와의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KINGS는 지난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직면해 원자력 공학 분야의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개발해 왔으며,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교육 패키지를 AI와 빅데이터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미래의 NPP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 훈련, 연구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양국의 유대관계가 이어져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체코와 폴란드는 한수원의 주력 수출대상국이다. 체코는 두코바니에 원전 1기, 폴란드는 원전 6기(6000~9000MW 규모) 건설을 추진 중이며 신규원전 건설에 맞춰 새로운 원자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원전산업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체코, 폴란드와 공유함으로써 우리 원전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고, 원전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