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년 친환경차 신규 R&D 과제 지원 시작
에너지 저장기술‧수소연료전지 등 11개 과제 집중 육성

[에너지신문] 정부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 조기 개막을 위해 시장경쟁력을 갖춘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수소차의 핵심부품 개발 지원에 134억원을 투입한다.

▲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친환경 전기차·수소차의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자율주행산업 글로벌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2021년도 신규 R&D 과제 지원’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자동차 기업의 지속성장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 사업의 신규 R&D 과제로 총 24개 과제에 279억원을 투입‧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자생적 시장경쟁력을 갖는 전기차‧수소차의 핵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해 11개 과제에 13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전기차·수소차의 핵심기술인 에너지 저장기술, 구동 및 전력 변환기술, 공조 및 열관리 기술, 수소연료전지 기술 분야 등 4개 분야 8개 과제에 104억원을 지원한다.

R&D 자금은 △전기차의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배터리팩의 경량화 기술개발 △공조 및 열 관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급속 충전‧고출력에 대응하는 배터리팩의 열관리 기술개발 △냉난방 성능 제고를 위해 고효율 전동 압축기 기술, 탑승자의 열쾌적성 극대화를 위한 근접 공조 기술 개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수소 상용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료전지 스택 내구성 확보 기술와 수소전기차용 대형 수소저장용기 성능 향상 및 가격저감 기술, 수소 저장시스템용 고압 대유량 요소 부품 기술, 수소 충전시간 단축 기술에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 규모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3개 과제에 30억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자동차가 아닌 다른 응용분야 저장장치로서의 효용을 위한 잔존가치 분석기술, 재사용 배터리 모델 개발, 재사용 배터리 적용성 평가‧검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 자율주행 다목적 편의서비스 기술.
▲ 자율주행 다목적 편의서비스 기술.

자율주행산업분야는 지난 1월 15일에 이미 공고한 4개 부처 합동 예타사업인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외에 3개의 신규사업에 총 847억원을 투입해 △초안전 플랫폼 △다목적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자율주행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14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 사업 등을 통해 전기‧수소차의 핵심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의 글로벌 선도 기술을 확보, 지속가능한 신시장 창출과 사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과제 외에도 올해 18개 사업 94개의 미래자동차 R&D사업 과제에 총 1405억원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력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핵심기술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