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인수 에너지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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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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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에너지시장 대비하자

공정하고 투명한 국민 눈높이 정책 기대

[에너지신문]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축년에는 흰 소의 의미처럼 상서로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으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면 뜻을 이룬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에너지업계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 여파는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초유의 마이너스 국제유가와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갈등,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달라진 변화 등은 에너지산업의 변곡점에 서있는 우리에게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한결같이 국가 기간산업인 에너지산업을 꿋꿋하게 지키고 계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도전과 변화가 요구될 것입니다. 비대면 언택트가 뉴노멀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에너지산업계에도 깊숙이 뿌리 내릴 것입니다.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 등에 힘입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급속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지난해 말 정부는 에너지전환정책의 주요 핵심이었던 전기요금 체계 전환과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굵직한 에너지 정책들을 내놓을 때마다 갈등과 혼란은 가중되고, 더 많은 고민과 숙제를 남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만큼 백년대계 에너지정책은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 올해에도 탈원전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은 분명 많은 논란을 낳을 것입니다.

원전과 석탄발전소를 감축하는 대신 LNG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해 관계가 서로 다른 산업계의 갈등은 물론 제도 시행에 따른 혼선과 혼란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정부가 국민의 눈높이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서 신중하게 에너지정책을 빚어 나가길 염원합니다.

우리는 개혁과 혁신, 비판과 공론화는 바람직한 에너지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충분한 비판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현실적인 시장상황을 보다 더 많이 고민해서 에너지산업을 혁신하는 길잡이가 되길 원합니다. 에너지산업은 국가 산업경쟁력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백년대계 에너지산업이 변곡점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현실입니다. 에너지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올해에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은 가속도가 날 것입니다. 정부의 전기차, 수소차 보급 정책은 환영하지만 제도가 정책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어 우려도 큽니다. 특히 충전소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책 사업은 반드시 국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합니다.

올해에는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 무사고의 해가 되길 염원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정부는 지난해 -1%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정부와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2.5∼3.3%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크게 위축된 기저효과가 작용하겠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경기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모쪼록 올해에는 모든 분들이 코로나 이전의 풍요로운 경제 생활과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어려워진 에너지산업계가 빛의 속도로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에너지신문은 올해에도 에너지 산업계와 함께 뛰면서 에너지 대표 전문언론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속에서 현장을 발로 뛰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뉴노멀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가능한 취재수단을 총동원해서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도록 하겠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품격높은 논평을 통해 ‘바른정보 참언론’의 창간정신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보도를 통해 정론직필의 자세를 굳게 지켜가겠습니다.

에너지업계와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부정부패와 비리에는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간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 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토론의 장도 이어 가겠습니다.

에너지신문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정론직필의 신문 △다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동반의 신문 △발로 뛰며 현장 목소리를 담는 공감의 신문임을 되새기겠습니다.

하얀 소의 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 희망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에너지신문 발행인 최인수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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