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운영·추진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셀프충전 가능성 커져

[에너지신문] 단순히 충전만 하던 LPG충전소가 멀티스테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LPG충전소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기름, 수소, 전기 등 복합중천소로 탈바꿈하는가 하면  무인편의점, 첨단손세차장, 물류배송 거점 역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 SK가스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LPG충전소 활용 사회적가치 창출 공모전에 참여하는 ‘인천논현충전소’ 전경.
▲ LPG복합 충전소 ‘인천논현충전소’ 전경.

LPG충전소에 ‘新충전문화 시대’가 도래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SK가스가 오픈한 인천 남동구 SK행복충전 논현충전소를 업그레이드한 에코스테이션 1호점이다.

이곳은 기존 LPG충전에 수소충전기능을 더하고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첨단 무인편의점 등 복합시설을 확충했고,  편의점 2층에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을 마련 세차 외에도 연인, 가족 또는 동호회 등 다양한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SK가스는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카테인먼트’ 감성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경영환경이 어려운 LPG충전소가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LPG업계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LPG충전소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또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창출할 기업 공모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LPG충전소에서도 셀프충전을 허용, LPG업계의 숨통을 틔워 줘야한다는 데 의견이 구체화됐다.

지난 7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주유소처럼 LPG충전소에서도 셀프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LPG자동차 셀프충전 도입 타당성 연구결과’를 발표, LPG 셀프충전 도입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법 개정이 추진 중인 LPG 셀프충전은 비대면이 가능해 코로나19 시대에 유리하고 시장경쟁력도 키울 수 있어 국회통과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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