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어 20만㎘급 LNG탱크 1기 추가 승인으로 사업 ‘탄력’

▲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에너지신문]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는 (주)한양이 지난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해외 트레이딩이 가능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승인받았다.

(주)한양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 여수에 위치한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의 천연가스반출입업을 위한 추가 탱크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은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 위에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천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지난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고 LNG 사업 진출을 위한 물꼬를 튼데 이어 이번에 해외 트레이딩이 가능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승인받으면서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양은 지난 10월 1기 LNG저장탱크를 착공한데 이어 2023년 말까지 LNG 저장탱크 2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1단계 사업계획의 총 4기 LNG 저장탱크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사계획승인을 받은 LNG 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에서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인 반면 이번에 공사계획승인을 받은 LNG 저장탱크는 배관망을 이용하지 않고 LNG를 저장 후 해외로 반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주)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개방형 민간 터미널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으며, 국내 수요처를 위한 저장 및 공급을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국내외 수요처들과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은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활성화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LNG 발전, 산업용 수요, 수소 생산업체 등에게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동북아시아의 LNG 거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양은 미래신사업으로 추진해온 LNG 터미널 사업이 순항함에 따라 선도적 위치에 들어선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 세종 스마트시티의 건설사업자로 참여하는 스마트건설 등을 통해 스마트&주택개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한양은 LNG 터미널 사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등 에너지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 306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73MW급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사업인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등 신재생 개발 및 EPC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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