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77.5%·수출 30.1%↑...전기차 수출 39개월 연속 증가

[에너지신문]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16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분석하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4.3%, 내수 1.7%, 수출 3.2%가 각각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 1150대, 수출은 30.1% 증가한 3만 110대가 판매됐다.

▲ 친환경차 내수판매 (대, %)
▲ 친환경차 내수판매 (대, %)

내수는 하이브리드(+80.9%), 전기차(+5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2.2%), 수소차(+5.3%) 등 전 차종 판매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 115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전체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전년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49.3%↑)와 포터 EV,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46.3%↑)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에서는 전기차(51.7↑%), 하이브리드(36.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1% 증가한 3만 110대 수출을 기록했다. 코나, 니로 등이 전기차 수출급증을 견인했으며 전기차 수출이 연속 39개월 증가, 코로나시대 이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모델별로는 코나EV와 니로EV가 친환경차 수출의 3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 전체수출 중 전기차 비중이 2019년 10월 37.8%에서 2020년 10월 44.1%로 늘어나며 전기차가 주력수출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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