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발표…전기차 수출비중 ‘역대 최고’
친환경차 내수판매 7개월 연속 증가, 하이브리드 89.1%↑강세 이어져

[에너지신문] 전기차 수출이 니로EV의 판매급증에 힙입어 3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 현대 전기차 니로 EV.
▲ 현대 전기차 니로 EV.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18일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전기차는 전년동월 대비 173.9% 증가한 니로EV의 활약 덕분에 22.2% 성장하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반면 친환경차는 1만 6490대를 수출하며 전년동월 대비 16.4% 감소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8년 전기차 4만대 판매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7만 5000대(88%)까지 수출량을 끌어올리며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받았고, 올해 1~7월 수출량이 5만 4553대로 전년동월대비 23.3% 급성장하며 글로벌 판매 전체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2018년 3.1%에서 지난해 5.0%, 올해는 7.4%까지 수직상승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중 니로EV의 성적이 눈에 띈다. 2018년 8월 세계 시장에 선보였던 니로EV는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집중공략하면서 지난해 8월 1238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 3391대를 판매하며 173.9% 급성장,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친환경차 내수판매 현황.
▲ 친환경차 내수판매 현황.

친환경차 내수는 △하이브리드(89.1%↑) △전기차(64.3%↑) △플러그인하이브리드(109.7%↑) △수소차(173.3%↑) 등 전반적인 판매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85.4% 증가한 1만 5930대를 판매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11.8%로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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