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단계부터 난항…생산원가 절감 절실

[에너지신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가 자본부족과 정부의 무대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에너지 연구기관인 IEEFA(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중 일부가 자금난에 의해 착수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IEEFA는 현재 실현 가능한 수소 프로젝트를 5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50개 정도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글로벌 수소 생산량은 연간 400만톤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전체 투자비용이 약 750억 달러로 추정되는 50개 정도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중 일부가 자금난에 의해 착수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망성 있는 50개의 수소 프로젝트 중 34개의 프로젝트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일본과 브루나이에서 진행되는 수소 프로젝트만 연간 1000톤 이하의 수소를 생산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장 큰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호주 역시 생산원가 절감을 최우선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기존 LNG 인프라를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수소 액화 플랜트의 생산원가를 ㎏당 5달러에서 1.8달러까지 감축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들 수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정부지원일 절실한 상황이라고 IEEFA는 설명했다. 

현재 전해조, 연료전지 등 연관 장비의 제조 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수소의 운송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송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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