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약 2047억 규모, 2024년 6월 준공 예정
대우건설 51%‧SK건설 49% JV 구성해 공동수행

▲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에너지신문]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1단계에 이어 2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도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31일 2020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 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패키지 공사비는 약 2047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앞서 지난 6월 26일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주)와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를 수주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 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해 일부 하역설비(로딩암 포함) 등 부대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243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벽산엔지니어링이 상세설계와 시운전 등에 참여함으로써 2024년 6월말까지는 울산 북항에 21만 5000㎘ 용량의 LNG 저장탱크 2기와 연산 약 200만톤 용량(시간당 3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춘 LNG터미널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비롯한 울산 신항에서의 에너지허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LNG터미널 건설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24년부터 본격 가동예정인 SK가스의 1.2GW 규모의 울산GPS(LNG/LPG 복합)에도 직수입한 LNG가 정상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북항 내 사업 부지 [사진제공:대우건설]
▲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북항 내 사업 부지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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