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 업계대표‧교수 20여명 참여 본격 활동나서
“전기차 분해 등 양질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배출할 것”

[에너지신문] 전기차 산업 관련 업계‧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기차 전문가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관계자들이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관계자들이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AP오토모티브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국내외 전기차 및 충전기 인프라 관련 정책과 각종 현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이미 14만대에 육박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를 관리할 전문가는 전무한 상태.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과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전기차 정비는 물론 중고 전기차 평가, 충전기 전문가, 배터리 리스이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돼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전문가 교육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고 정책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는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아직 미흡하고 기존의 협회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때문에 협회는 전기차 및 충전기 관련 교육과 정비는 물론 교육수료에 따른 자격증 제도 등 각종 기술적인 부분을 관리하면서 전문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초대 회장은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맡았고, 임재경 태광물산 대표, 최인호 기술지도사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협회는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 분해 등을 통해 전기차의 구조 및 시스템에 대한 각종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며, 타 기관에서 흉내 내기 어려운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전기차 관련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근 국내에 수입된 포르쉐 최초 전기차 1호인 ‘타이칸 4S’를 분해·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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