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 플라스틱 시장 올해 9000억원 규모…2025년 3조원까지 확대

▲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 폴리프로필렌 관련 이미지.

[에너지신문] 전기차 업계가 소재 경량화 경쟁에 나서면서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SK종합화학과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화학사들이 자동차 부품용 플라스틱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플라스틱 시장이 올해 7억9690만 달러(약 9450억원)에서 2025년 26억2090만 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리서치앤드마켓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차(HEV), 순수전기차(EV)에 대한 엄격한 배출 기준과 중량 감소에 대한 요구가 플라스틱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기차 인테리어 분야가 플라스틱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서치앤드마켓은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앤드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범퍼, 절연 케이블, 배터리 박스, 실내외 카펫, 카펫 섬유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은 경량화를 추구하는 전기차에서 상당한 수준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앤드마켓은 아시아 지역이 전기차용 플라스틱 분야의 빠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가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전기차용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2020년 3억8700만 달러로 추산되고 향후 이 시장이 연평균 28.4%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13억53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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