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연구성과발표회...에너지 각 분야 전문가 총출동

[에너지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31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시장'을 주제로 2019 연구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시간 웨비나(Webinar) 형태의 비대면 방식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 체널을 통해 생중계, 실시간으로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괄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시장'을 주제로 석유, 가스, 전력, 신재생,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재 에너지시장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어진 두 개의 분과세션에서는 '에너지 전환의 지속적 이행'과 '에너지 부문의 포용적 성장 기반'을 주제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19년도 주요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시장을 주제로 한 총괄세션은 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수요 변화 전망 발표 이후 조용성 원장의 진행으로 각 에너지원별 전문가들의 라운드 토론이 진행됐다.

▲ 에너지경제연구원 성과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 에너지경제연구원 성과발표회에서 조용성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수요 변화 전망은?

먼저 최도영 에경연 에너지정보통계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수요 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기에너지 소비 추이는 2000년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에너지소비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총에너지 소비 기준 1.6%, 최종에너지소비 기준 0.6%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둔화로 에너지 소비는 완만하게 이뤄졌으며 2019년 따뜻한 겨울, 시원한 여름이라는 기온 효과로 냉난방용 에너지 소비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에너지 최종에너지소비는 1.3% 감소(총에너지 기준 1.4% 감소)할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수송 부문은 5.7% 감소, 전체 에너지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산업과 건물 부문은 상반기에 감소한 후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고성장 시나리오와 저성장 시나리오를 구분, 분석했는데 총에너지소비는 고성장시나리오 시 0.9% 감소, 저성장시나리오의 경우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기온효과로 에너지소비가 감소에 이어 2020년에도 코로나19라는 특이한 상황으로 2년 연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단기간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조용성 원장이 좌장을 맡은 라운드 토론에서는 숭실대 조성봉 교수, 한국석유공사 권오복 센터장, 한국가스공사 최성수 소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소장, KT 문성욱 본부장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각 에너지산업별 영향과 향후 전망 및 대응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조용성 원장(좌장) - 코로나19로 인한 각 에너지산업별 영향은?

조성봉 교수 - 코로나가 감염 뿐 아니라 경제에 타격으로 다가왔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수송용은 매우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경기의 영향으로 산업용의 타격도 적지 않다. 수송용의 경우 석유의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이며, 유가가 떨어지면 다른 부분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전력부문에서는 산업용 수요가 하락해 SMP 하락, 발전회사 수익 하락 등이 나타났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신재생, 신산업 추진에 타격이 예상된다.

권오복 센터장 - 코로나19로 인해 석유류는 역사상 유례 없이 수요가 단시간에 감소하는 상황을 맞이했으며, 유가도 매우 빠르게 하락했다. 상류기업들의 도산, 주요 석유사 별 사업개편 등 이야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 시기에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면 5~6년 뒤에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정유사 매출 하락, 내수 급감 등의 상황을 겪고 있으며, 국내 정유사도 기존 사업외에 다른 사업 다각화 등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시기다.

최성수 소장 - 가스 수출국 포럼은 올해 가스 수요가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감소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022년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산업용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발전부분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에너지전환의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브릿지 에너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어려운 상황이 지나면 장기적으로 LNG는 에너지전환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소장 - 코로나19가 경제, 에너지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상대적으로 신재생에 영향은 적은 편이다. 미국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부품 제조업 등에서는 전반적으로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지난해 예상보다 둔화는 되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보급이 115GW 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며, 풍력은 50G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도 한국판 그린뉴딜을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3020보다 상향한 목표를 제시하여 경제활력의 요소로 신재생산업 확대로 경제활력을 꾀하는 계획으로 아직 타 국가는 이와 유사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문성욱 상무 - 코로나19로 산업 전방위적인 영향이 있었다. 다만 위기에서 오는 산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ICT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을 계획했는데, 에너지부문도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성 원장(좌장) - 코로나19 상황이 경제에 영향을 미쳐 팬더믹 장기화될 때, 에너지시장에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성봉 교수 - 초기에 코로나가 나타났을 때는 대부분 V자 반등을 예상했는데, 이것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과거 스페인 독감의 경우 경제 영향이 3년 정도 지속됐는데, 특히 우리나라 같이 대외의존도가 큰 국가는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산업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오래 못 버텨 산업구조가 변화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다.

조용성 원장(좌장) - 전통 에너지원인 석유와 가스는 어려움이 장기적으로 되는 것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떤 대비를 하고 있나?

권오복 센터장 - 코로나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각 석유회사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유럽계 석유사는 환경규제 등을 감안, 예상되는 생산감소에 따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전환에 대해 계획을 발표한다. 가스, 수소, 풍력, CCS 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수 소장 - 가스 현물 시장은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데 미국의 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1.8달러/MMBtu 정도인데, 아시아지역 가격이 2.6달러/MMBtu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기계약 보다 유가연동을 활용한 계약이 증가할 전망으로, 장기계약에서 아시안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낮았던 가격이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가스의 기회요인으로는 가격 하락으로 석탄과 가격 갭이 줄어들어 발전용 천연가스는 타에너지원에 비해 상당히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성 원장(좌장) - 2008년 금융위기에도 현재와 같은 비슷한 경제위기가 있었는데, 당시 신재생에너지의 상황은?

이상훈 소장 -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재생에너지 보급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북미, 유럽 등에 신규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가 2008년 전후로 50%를 상회했으며, 전체 설비 증가세도 지속됐다.

특히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는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당시에 과잉투자로 인한 구조조정이 있었다. 이와 같이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있더라도 기후위기에 대한 추동력이 있어 재생에너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성 원장(좌장) -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에너지 부문에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문성욱 상무 - 기업의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큰 위기이자 기회다. 특히 비대면 부분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IT 사업이 재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인건비 절약을 목적으로 사용된 키오스크는 현재 비대면 경제를 위하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 관리도 비대면이 확산되면 AICBM(AI+IoT+Cloud+Big data+Mobile)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크게 확대될 것이며, 이는 에너지관리가 디지털로 이뤄지는 부분이 매우 커질 것이다. 또한 전력시장 개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ICT 기업들의 참여 폭은 훨씬 넓어질 것이다.

조용성 원장(좌장) -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에 대한 각 부문의 코멘트는?

조성봉 교수 - 그린뉴딜이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쪽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제주를 보면 적극적으로 설치한 스마트그리드 단지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즉 근본적인 인센티브 없이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는 산업구조 개편, 전력 판매 자유화, 전력 가격의 문제 등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며 대표적으로CP상승과 같이 비용에 대한 가격 개편 등이 요구된다.

권오복 센터장 - 주종에너지 원인 석유의 위치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을 것이다. 에너지 전환이 지속돼도 2030년까지는 석유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석유기업의 준비가 필요한데, 석유사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CCS와 같은 분야가 있다. 이런 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성수 소장 - 천연가스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수소 생산을 위해 22년까지 지역생산 거점 9개소, 충전소 6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수송용 천연가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30년까지 수소 화물차보급이 확대될 경우 미세먼지 저감 등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상훈 소장 - 재생에너지 확대에는 많은 정책이 있는데, 에너지효율 부문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빠져서 아쉬운 면이 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남과 함께 증가한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구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불안감이 있다.

현재는 비용을 한전이 부담하는 구조인데, 이 부분이 개선돼야 시장참여자의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다. 또한 변동성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제주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4%인데도 출력제한을 하는 경우가 상당부분 발생되고 있다.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이 필요할 것이며, 이 부분에서 디지털 뉴딜과 접목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욱 상무 - 관련 정책 추진이 기본 제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뤄져 참여 기업의 사업 수행에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온라인 질의 - 앞으로 5~6년 뒤 유가 폭등의 가능성은 존재하는가?

권오복 센터장 - 과거 유가 추세를 보면 2000년 이후 20~140달러/bbl 사이에서 변동해 왔다. 유가에 따라 투자가 크게 좌우되면서 이후 유가가 큰 폭으로 변동돼 왔다. 이런 경험으로 보아 5~6년 후 유가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 유가 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투자를 통한 에너지안보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션1 - 에너지전환의 지속적 이행

1세션은 '에너지전환의 지속적 이행'을 주제로 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김동구 에경연 연구위원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이행 관리’ 발표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영향 평가와 효과적인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부문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국(독일, 영국, 일본, 미국)의 에너지 전환정책 특징은 △에너지믹스 변화를 통한 저탄소 전환정책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정책 △저탄소 인식 확산을 위한 에너지 정책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참고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김동구 위원은 2030년 온실가스 목표배출량 달성 과정에서 거시경제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감축기술 개발 및 감축수단 발굴에 집중하여 조기에 감축 기술과 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산업별로 경매제도 도입, 이익공유제 실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경쟁 활성화, 천연가스 도입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 기존 인프라 처리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 대응 계획 수립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1세션 두 번째 과제로 김기환 에경연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확대의 국민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외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발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로 인한 에너지 믹스 다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태양광, 풍력의 확대로 인한 파급효과 분석을 위해 산업연관분석을 수행했으며 태양광, 풍력 건설업 분야에서 생산, 부가가치, 고용유발계수가 기존 건설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태양광, 풍력발전의 생산 및 고용유발계수는 기존 발전업에 비해 낮고,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션2 - 에너지 부문의 포용적 성장 기반

2세션은 '에너지 부문의 포용적 성장 기반'을 주제로 2개 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있었다.

첫 번째 과제로 노남진 에경연 연구위원은 ‘세계 천연가스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한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LNG 시장은 초과 공급 상황으로 구매자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 세계 LNG 공급량 및 교역량 증가로 지역 간 LNG 수입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 측면에서는 시장 유연성 확대로 LNG 수급이 안정된 것으로 평가되나, 공급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 상황에 따라 상류부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LNG 도입계약 체결 및 도입 방식 다양화, 관련 인프라에 관한 제도적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천연가스 수요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스 계량 및 공급 운영·관리 부문에 ICT 기술의 접목과 선박연료유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LNG 벙커링 사업 대비, 다른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장점을 극대화하여 탈탄소화 기술 개발 및 이용이 필요하다.

국제적으로는 신흥 LNG 수입국의 시장 진입에 따른 세계 LNG 수요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연료로서 천연가스 역할 정립, 천연가스 직수입의 안정적 정착과 시장기반 조성 동아시아 역내 가스 교역 환경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어 박광수 에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가정용 냉난방 에너지 소비행태 분석’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박광수 연구위원은 "에너지 복지를 위해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아직 지원수준이 적정한지와 같이 좀 더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관련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에너지총조사 가구부문 중 하계와 동계 자료를 이용, 가구 에너지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도시가스 난방가구 기준으로 중위소득 50%와 최저주거기준보다 20% 넓은 면적을 적용하는 경우 4인 가구는 동절기 지원부족액이 월평균 5만 9000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한 지원액 차등을 확대하더라고 필요한 재원은 최대 322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2~3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증액할 경우 재정에 큰 부담 없이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박 위원은 에너지바우처를 가구원별 차등지원을 확대하는 등 2인 이상 가구에 대한 지원 수준 확대가 필요하며 에너지원별 가격 수준을 반영, 등유·연탄 등을 구분해 지원하는 현재 시스템에서 에너지바우처도 통합 운영, 가구별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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