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7.4% 감소…산업용 및 일반•업무난방 감소 영향
발전용 8.0% 감소 … 총 발전량 감소 및 직수입 발전 증가

▲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 올해 2분기(1~6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보다 7.5% 감소했다.

[에너지신문] 올해 2분기(1~6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실적은 1657만 5000톤으로 전년동기 1792만 2000톤보다 7.5%(134만 7000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천연가스 판매실적에 따르면 도시가스용은 988만 9000톤으로 전년동기 1067만 8000톤보다 7.4%(78만 9000톤) 감소했고, 발전용은 668만 6000톤으로 전년동기 726만 6000톤보다 8.0%(58만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가스 용도별로는 전년대비 △주택용 -1.6% △업무난방용 -15.5% △일반용 -12.3% △냉난방공조용 -12.3% △산업용 -12.7% △열병합용 -28.3% △열전용설비용 -38.8% △수송용 -9.1% 감소했다. 반면 연료전지용은 113.5%, 직공급 등은 9.1% 증가했다.

월별 전년동기대비 판매실적을 보면 1월 -10.4%, 2월 -1.0%, 3월 -5.0%, 4월 -6.1%, 5월 -13.3%, 6월 -13.4%로 나타났다.

이같이 도시가스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은 산업용과 일반•업무난방용 수요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용의 경우 경쟁연료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체 판매실적 감소분 78만 9000톤의 53.6%에 달하는 42만 3000톤(전년대비 12.7% 감소)이 감소했다. 일반•업무난방용의 경우에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다중이용시설 운영 정지 등으로 전년대비 15만 7000톤이 감소했다.

발전용의 경우 전년대비 1분기 온건한 기온과 2분기 낮은 기온으로 인해 총 발전량이 3.8% 감소하고 직수입 발전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발전용 월별 전년동기대비 판매실적을 보면 1월 -0.1%, 2월 9.3%, 3월 5.1%, 4월 -32.0%, 5월 -36.0%, 6월 -1.3%로 나타났다.

기저발전의 경우 미세먼지 출력상한제약에 따라 충남(태안, 보령, 신보령, 당진), 경남(삼천포, 하동), 강원(동해), 전남(호남), 인천(영흥) 등 화력발전소가 상한제약을 운영함에 따라 석탄화력의 기저발전량이 10.6% 감소했다. 반면 한빛원전 1호기, 월성원전 2호기 등의 계획예방정비 종료에 따라 원자력의 발전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수력발전도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기타 전원의 발전량은 3.8% 감소했다.

첨두발전의 경우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발전소의 첨두발전량은 전년대비 9.2% 감소한 반면 직수입자의 LNG발전 가동율은 22.2% 증가했다. 중유 첨두발전량은 -72.8%로 급감했다.

상반기 첨두발전의 비중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발전소 64.9%, 기타 LNG직수입자의 발전소 34.6%, 중유발전소 0.5%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LNG직수입자의 LNG발전량은 상반기 2299만 7027MWh로 전년동기 1882만 3275MWh보다 22.2% 증가했다.

상반기 전년대비 LNG발전량을 보면 △SK E&S 광양발전소 -13.3% △중부발전 인천복합 -100% △파주에너지서비스 -10.0% △위례에너지서비스(열병합) -4.5% △GS 파워 안양열병합 -8.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년대비 LNG발전량이 △GS EPS 4호기 7.2% △포스코에너지 3호기 19.9% 증가했으며, 서부발전 40%, GS에너지 35%, KB자산운용 25%를 공동출자해 설립한 신평택발전이 올해 본격 가동하면서 약 325만MWh의 LNG발전량을 나타냈다.

특히 세계 첫 지하 대용량 발전소로 지난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 80만kW(40만kW×2기) 용량의 LNG복합발전 및 열공급 시설인 한국중부발전의 서울복합화력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약 150만MWh의 LNG발전량을 기록해 전년대비 무려 1113.8% 증가했다. 중부발전의 세종열병합발전소의 LNG발전량도 전년대비 97.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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