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융합트랙' 6개대학...광주과기원·전북대는 융합대학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대학)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은 △에너지신산업(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신소재) △에너지효율(산업·건물·수송·빅데이터) △에너지공급(원자력·청정발전·에너지안전·자원개발·순환자원) △분산형에너지(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사이버보안)의 4개 분야에 포함돼 있다.

▲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전경.
▲ 원전해체 융합트랙으로 선정된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신규과제는 융합트랙 6개(수소·원전·자원개발·거래·관리·안전) 및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로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융합트랙은 연 5억원 이내, 융합대학원은 연 10억원 이내로 지원하며 올해는 30억 1000만원이 우선 지원된다.

이번 선정평가 결과 융합트랙은 △영남대(수소) △한양대(안전) △KINGS(원전해체) △서울대(자원개발) △건국대(에너지거래) △경북대(에너지관리)가, 융합대학원은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석·박사 중심의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 인턴십·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Research)과 대학원 교과과정(Education)을 연계,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고급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한다.

▲ 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 구성도.
▲ 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 구성도.

이를 위해 융합트랙은 기업 및 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융합대학원은 다학제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는 물론 ICT·AI·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하고 기술 융복합을 선도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20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기업의 수요와 기술 융복합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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