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경동시장과 태양광사업 업무협약
전력거래중개 도입 예정...재래시장에 첨단산업 적용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전통시장 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그린뉴딜'을 실현한다.

공사는 경동시장과 26일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동시장의 옥상 및 아케이드 구조물을 활용,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다는 계획으로 서울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신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상생사업으로써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공사에 따르면 시장건물 옥상 및 아케이드 구조물을 활용,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한다. 경동시장 신관 옥상에 태양광설비를 설치, 야외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햇빛 및 비 가람막을 제공해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

▲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3번째)이 전통시장 태양광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3번째)이 전통시장 태양광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케이드 구조물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소내소비용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 상인들이 사용함으로써 공용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은 "서울시 전통시장과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서울시에는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건축물 옥상 및 유휴부지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태양광사업을 주도하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전통시장과 본격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 '태양의 도시' 추진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도시' 구축을 위해 강변북로를 비롯, 건물옥상과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동시장에 설치될 태양광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인 전력거래중개사업을 도입할 예정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이 화합하는 새로운 시도이자 재래시장에 첨단 산업을 적용하는 의미있는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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