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 중부발전...이익공유·지역경제·신재생 육성 '3대 원칙'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대표사로 참여한 새만금세빛발전소(주) 컨소시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중부발전을 비롯해 호반건설과 현대건설, 전북지역 4개 강소기업,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및 드림엔지니어링으로 구성돼 있다.

새만금세빛발전소의 '세빛'은 '새만금을 위한 세 가지 희망의 빛'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번 사업의 3가지 대원칙인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을 상징한다.

▲ 새만금 육상태양광 조감도.
▲ 새만금 육상태양광 조감도.

먼저 공익재단 설립 및 사업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기초수급자 생계지원, 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주주로 사업에 직접 참여, 수익을 공유한다.

아울러 지역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 이상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중부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고효율 모듈,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를 100% 사용, 외산 기자재 유입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러한 3대 원칙을 지키면서도 참여기업들의 수익은 최소화하고, 적정 사업비를 도출함으로써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또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 적극 대응, 향후 태양광연계 ESS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사업의 신속한 진행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이번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달 인허가에 착수, 2021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2041년 12월까지 20년간 본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등 신재생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이번 사업이 국내 대규모 태양광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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