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 단일회사로 국내 34.6% 차지, 최대생산량 확보
국민연료 ‘썬연료’ 부탄캔 1위, 국내 시장 63.25% 차지

[에너지신문] 에어졸과 부탄캔 등 국내 일회용 접합용기 최대 공급사는 어디일까? 대륙제관이 국내 공급량의 34.67%를 책임지며 단일회사를 최대 공급량을 자랑했고, 부탄캔은 썬그룹 산하 태양이 역시 수위를 이어갔다.

일회용 부탄캔과 헤어스프레이 및 살충제로 대표되는 일회용 에어졸캔 국내 시장에는 현재 7개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회용 부탄캔과 헤어스프레이 및 살충제로 대표되는 일회용 에어졸캔 국내 시장에는 현재 7개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수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일회용 부탄캔 및 에어로졸 생산량과 수요가 소폭감소 했다. 일회용 부탄캔 대표주자인 썬연료의 시장점유율은 63%대를 유지했지만, 전년대비 전체 시장 점유율은 다소 증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집계한 1분기 접합용기 생산량 집계에 따르면 국내 생산 및 수입된 일회용 접합용기(부탄캔 및 에어로졸)는 총 9586만 643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198만 4777개와 비교해 388만 1653개(4.22%)가 증가했다.

1분기 동안 연료용 부탄캔은 5580만 1570개로, 지난해 5541만 1724개보다 38만 9846개(0.70%)가 늘었다.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살충제 등으로 사용되는 에어로졸 용기 역시 국내 생산 및 수입품을 합해 지난해 대비 349만 1807개가 증가한 4006만 4860개로, 9.5% 성장률을 보였다. 

대륙제관은 여전히 7개 국내 접합용기 제조사 중 단일회사로서 지난해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했다. 대륙제관은 1분기 동안 부탄캔 1393만 4685개, 에어로졸 1931만 778개 등 일회용 접합용기 총 3324만 5463개를 생산하며 단일회사로 전체 생산량에서 수위를 지켰다.

대륙제관의 1분기 부탄캔 시장점유율은 24.97%로 썬연료 그룹 산하 태양과 세안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에어졸은 48.19%를 생산하며 지난해보다 5.81% 증가하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품목별로 부탄캔 생산은 전년보다 114만 8193개가 증가해 전년 대비 8.98% 증가했고, 에어로졸 생산은 지난해보다 380만 9463개(24.58%) 급증한 1931만 778개를 기록했다.

국내 부탄캔 시장은 대륙제관과 태양산업 외에 대부분 생산량이 감소하며 양강체제가 더욱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태양산업은 올해 1분기 2039만 7970개를 생산, 전년대비 65만 9980개(3.34%)가 증가했다. 반면, 대성산업은 지난해보다 62만 187개 줄어든 132만 3084개 생산에 그쳤다. 세계 최초 부탄캔 이중안전장치를 개발하며 ‘착한 부탄’으로 주목받은 OJC(주)는 올해 1분기 부탄캔을 265만 4684개를 생산, 전년대비 76만 9910개(22.48%) 감소하며 점차 업계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경상권과 중부권 시장을 주력으로 둔 ㈜화산 역시 전년대비 2만 8230개가 줄어든 1683만 1213개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후발주자로 손꼽히는 대성산업(주) 캔 사업소는 전년보다 62만 187개(31.91%)가 감소한 132만 3084개를 생산하며 전체시장의 2.37%를 차지했다.

에어로졸 제품은 전체 생산량이 증가한 것과 달리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인한 소비자 인식변화와 화학물질관리법 등 제도적인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륙제관은 전년대비 380만 9463개(24.58%)가 크게 증가한 1931만 778개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시장 절반에 가까운 48.19%의 점유율을 보였다. 썬그룹 계열사인 ㈜승일도 전년보다 108만 809개가 늘어난 1656만 1796개를 생산, 41.33%를 점유했다.

반면, 수입품은 전년대비 174만 2359개(31.17%) 줄어든 384만 8392개로 국내 시장의 한 자릿수 점유(9.6%) 크게 감소했다.

▶ 안전한 부탄캔 시장 구축하는 ‘대륙제관’

(주)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은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로 대표되는 가장 안전한 부탄캔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2억관/년 이상, 해외 4억관/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의 폭발방지를 위해 1990년대부터 끊임없는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 온 대륙제관은 지속적 연구개발 활동 결과로 국내 발명특허 17건, 실용신안 및 디자인 3건을 비롯해 해외 지적재산권 13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 (주)대륙제관이 ‘2019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렇게 개발된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장에 소개된 이후 단 한건의 폭발사고도 접수되지 않고 있어 국민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륙제관은 1986년 국내제관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창설해 제관 및 충전 산업관련 기술개발에 노력했고, 폭발방지 부탄가스 기술(RVR) 특허기술 도입 이후 시점인 1997년부터 2019년까지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용을 투입, 세계최초로 100% 폭발방지를 보장하는 휴대용 부탄가스의 양산에 성공했다.

대륙제관은 현재 적용중인 폭발방지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과압배출식 안전밸브, 유로차단식 안전밸브 등의 다양한 형태의 폭발방지 기술을 개발, 5건의 발명특허를 취득했으며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휴대용 부탄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SO9001/ISO14001의 시스템 및 환경 인증과 UL(미국), JIA(일본), ∏마킹(유럽), SASO(중동), KS인증(한국), K마크(한국) 등 다양한 인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등 가스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대륙제관은 휴대용 부탄가스의 폭발방지기능 강화를 위해 폭발방지 부탄가스 개발 초기부터 용기 동체 재료를 기존 0.18T에서 0.20T로 11% 더 두껍게 사용해 경쟁제품과의 안정성에서 차별화를 두는 등 휴대용 부탄가스의 폭발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법제화 과정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건실한 중견 제조기업으로서 61년간의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대륙제관은 국내 포장산업 및 충전산업에 굳건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국인 우리나라에서 대륙제관은 2018년말 기준 38%의 독보적인 해외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수출 5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건실하고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휴대용 부탄가스 중 50% 가량은 폭발방지기능이 장착된 제품이 수출될 만큼 세계 시장에 가스안전을 널리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가스 관련 산업 및 레저캠핑 시장에서 ‘Made in Korea’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를 동시에 드높여 나가고 있다.

대륙제관은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업종 특성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사업장내 가스안전을 위해 다양한 가스 안전장치 설비를 도입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스안전관리자의 책임하에 월 1회 이상의 가스안전 및 화재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매월 정기적인 ‘안전의 날’ 운영과 자체적으로 안전 부적합 개소를 선정해 개선하고 재평가하는 재해 예방관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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