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외 5개 금융기관 대주주 참여…내년 6월 준공 목표
월 8만 5000세대 전기공급량‧2만 6000세대 열공급량 생산 예정

[에너지신문] 인천연료전지 건설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연료전지(주)(대표 전영택)는 29일 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 인천연료전지와 한수원, 삼천리, 두산중공업 등 관계자들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연료전지와 한수원, 삼천리, 두산중공업 등 관계자들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는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관으로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이에 필요한 재원 230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1월 지역주민의 반대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지됐지만, 11월에 인천시·동구청·주민·사업자간 민관 합의를 통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으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 내에서 39.6MW 규모의 시설 용량을 갖춘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기초한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연료전지는 연료전지 시설을 건설·운영해 월 8만 5000세대 전기 공급량(약 30만 5000MWh)과 월 2만 6000세대 열 공급량(연간 약 1600억kcal)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소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약정 및 제반 사업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만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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