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신문]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주택·상업용 시장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는 2013년 이후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최신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5.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1.1%p 성장했고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13.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p의 점유율을 확대하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2.8GW(기가와트)가 설치되며 전년 대비 15% 수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상업용 태양광 시장은 연간 2GW가 설치됐고 한화큐셀은 향후에도 연간 2GW 수준의 시장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태양광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미국 태양광 시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전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으로 미국 주택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우리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도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는 4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넬리 코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2019년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도 후원 계약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