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대기 93%↑…LPG판매소, 신규허가 36% 줄어

▲ LPG충전소는 전국에 대략 1870개소(2018년 12월 기준)가 있다. 지금의 LPG차를 수용하는 데는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 E1 LPG충전소(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에너지신문] 지난해 LPG유통업소의 충전·판매 신규허가는 감소한 반면, 허가대기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지난해 충전·판매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 증감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LPG충전 신규허가는 59개소로 2018년 93개소 보다 34개소나 줄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가대기 업소는 29개소로, 지난해 15개소보다 14개소 늘어, 93% 증가율을 보였다. 

LPG판매소 역시 신규허가는 지난해 139개소로 2018년 218개소보다 79개나 급감해 36%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허가대기는 지난해 65개소로, 2018년 54개소보다 11개 증가, 20% 성장률을 보였다.

LPG충전·판매소의 신규허가가 전년도와 비교해 줄어든 것은 경기상황에 따른 LPG판매량 감소와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악화 등이 영향을 끼친 반면, 타 업종에 비해 투자 대비 수익이 많다는 판단으로, 꾸준히 허가대기업소가 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LPG충전소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업소가 늘어난 곳은 경기도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이 13개소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인천은 2018년 대비 9개소가 늘어 225% 증가율을 보였고, 2018년 2개소였던 부산은 2019년 4개소가 신규허가를 받아 100% 증가했다. 반면, 서울과 대전은 2018년 5개소와 2개소가 신규허가를 받은데 비해 2019년에는 신규허가를 받은 업소가 하나도 없었다.  

LPG판매의 경우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업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가 52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북(30개소), 충북, 충남, 전북이 17개소로 뒤를 이었다. 판매소는 2018년 대비 68개소가 줄었는데, 경북이 22개소, 충남이 20개소, 경기도가 10개소나 감소했다.

▲ 최근 2년간 LPG충전‧판매 신규허가 및 허가대기 현황 (단위:개소)

구분

LPG충전

LPG판매

신규허가

허가대기

신규허가

허가대기

2018

93

15

218

54

2019

59

29

139

65

증감업소수

-34

14

-79

11

증감율

-37%

93%

-3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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