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공기관 동반성장 대체로 ‘양호’ 이상

[에너지신문] 정부의 ‘2019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남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에너지공단,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서부발전, 지역난방공사, 한전KDN, 한전 KPS, 가스안전공사, 광해관리공단, 한전원자력연료 등은 ‘양호’를,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기술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원자력환경공단은 가장 낮은 수준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에서의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부문이 상생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58개 공공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누고, 같은 유형 안에서 상대 평가로 진행됐다.

2019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등급별로 우수 8개, 양호 21개, 보통 20개, 개선이 9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년도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10개(17.2%)이며, 하락한 기관은 12개(20.7%)다.

이번 평가에서 중부발전과 한전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뽑혔다.

중부발전은 해외 동반진출 프로그램(K-장보고)을 운영해 114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활동 등을 지원해 44개사의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1556만달러 규모의 발전 관련 기자재, 정비기술 등을 수출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구매 등을 지원해 해당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140여억원의 매출 증가를 실현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지원도 소개됐다.

이중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각각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러한 지원실적은 2020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동반성장에 있어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2020년도부터 평가 대상기관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기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상대평가 체계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공공부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 2019년 평가결과 등급별 기관현황(가나다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