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착공…1단계 21.5만kl LNG탱크 1기 및 180톤/h 기화송출설비

▲ 울산 북항 조감도
▲ 울산 북항 조감도

[에너지신문] 울산 에너지 허브 1단계 액화가스시설 구축공사의 일환으로 건설 예정인 21.5만kl LNG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건설을 위한 EPC 입찰에서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하반기 울산 신항 LNG터미널 착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울산 LNG터미널 건설을 위해 21.5만kl LNG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일부 하역설비(로딩암 포함) 건설을 위한 EPC 입찰제안서를 제출받고 최저가 가격입찰을 시행한 결과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약 3480억원 규모의 이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경쟁자로 참여해 3파전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은 각각 51%와 49%의 지분율로 참여했으며, 향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벽산엔지니어링이 상세설계와 시운전 등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 예정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말까지 48개월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달 18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울산 에너지 허브 1단계 액화가스 시설 구축 공사’에 대한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을 허가 받아 울산 신항에서 에너지허브사업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ET는 1단계로 2024년 6월까지 약 67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약 20만㎡ 부지에 제품유 22만Kℓ와 LNG 21.5만Kℓ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탱크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SK가스가 이번 1단계 LNG터미널 공사에 이어 2단계로 21.5만Kℓ LNG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3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중에 있어 LNG를 직도입해 2024년부터 가동예정인 1.2GW 규모의 울산GPS(LNG/LPG 복합)에 LNG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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