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SK 여전히 자리유지…4위 S-OIL 순위 변동없어

현대오일뱅크 복합주유소 1호점인 '현대셀프 화정점'의 야경
현대오일뱅크 복합주유소 1호점인 '현대셀프 화정점'의 야경

[에너지신문] SK 간판을 걸었던 302개 주유소가 현대오일뱅크 간판으로 바꿔 달면서 국내 정유4사의 주유소 숫자 순위가 변동하게 됐다. 업계 부동의 1위인 SK는 자리를 유지하지만 2위였던 GS칼텍스가 현대오일뱅크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주유소 수에 변동이 없는 S-OIL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 간판을 달고 SK에너지가 생산한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302개를 운영하던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SK렌터카 등을 통한 렌탈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에게 302개의 주유소 운영에 관한 권한을 최근에 매각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SK주유소는 3402개, GS칼텍스 주유소는 2361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2237개, S-OIL 주유소는 2154개였는데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SK네트웍스와의 거래를 통해 총 2539개의 주유소를 확보하게 됐다. SK는 3100로 주유소 수가 줄어들지만 업계 주유소 수 1위는 유지한다. 현대오일뱅크가 GS칼텍스보다  178개 많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업계 주유소 수 2위가 됐다. 

6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는 총 1만1507개고 이 중 정유4사의 간판을 걸고 있는 주유소는 1만154개다. 정유4사의 간판을 걸지 않는 1353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 농협주유소, 도로공사주유소, 자가상표주유소 등이다. 이들 1353개 주유소 간판은 정유4사와 무관하지만 실제 석유제품은 정유4사와 석유화학사인 한화토탈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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