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재직...핵연료 기계설계·손상해석 등 연구
"유관 학계, 연구·산업계의 확고한 융합 이끌겠다”

▲ 김형규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신임 회장.
▲ 김형규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신임 회장.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의 김형규 박사가 제19대 차기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형규 신임 학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간다.

김형규 박사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6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며 핵연료 기계설계, 핵연료 손상해석, 핵연료 구조강도 연구에 전념해 왔다.

김 박사가 핵연료 프레팅 마멸 손상 및 피복관 접촉 손상과 관련해 개발한 독창적인 해석방법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70여 차례 소개됐다. 또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인명사전에 27회 등재되는 등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트라이볼리지학회는 1984년에 한국윤활학회로 발족해 현재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동 학회는 2020년부터 마찰, 마멸 및 윤활 분야 학문을 아우르는 용어인 트라이볼로지를 사용한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로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했다.

명실 공히 국내 유일의 관련분야 전문학회인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는 올해 4월 19~22일에 22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제2차 국제 트라이볼로지 심포지엄(Korea-International Tribology Symposium)의 개최를 확정하는 등 높은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규 신임 학회장은 “트라이볼로지 기술은 인간과 환경에 친화적이며 에너지 이용효율의 극대화를 제공하는 기술로 다가오는 4차 기술혁명에 더욱 부각될 기술이다”며 “학회 활동분야를 온전히 나타낸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로의 개명 후 첫 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유관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의 확고한 융합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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