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봄보다 겨울이 더 유해…철저한 관리 필요
안티 더스트 제품‧청소 등을 통해 청결함 유지 관건

[에너지신문]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정부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올해 12월~내년 3월)’ 도입해 평소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중국의 난방으로 인한 대규모 화석 연료 사용과 편서풍의 영향으로 국내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가을‧겨울철 미세먼지를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황산염, 질산염, 유기 탄소, 금속 화합물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봄철 미세먼지 보다 더욱 유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차량 실내 공기 관리는 정기적인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가 기본이다.
▲ 차량 실내 공기 관리는 정기적인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가 기본이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동차의 실내 공기 또한 생활가전 영역에서 주목받는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처럼 전문용품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정기적인 필터 교체…쾌적한 실내 기본
차량의 실내 공기 관리는 정기적인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가 기본이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을 가장 먼저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필터는 보통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 교체를 권장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3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 교체를 고민한다면, 어떤 크기의 미세먼지를 최대 몇 %까지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똑같이 99% 이상이더라도 10㎛ 이하의 미세먼지와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것은 천지차이다.

현재 국내 출시된 차량용 필터 중 가장 높은 등급인 E12급은 0.3㎛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5% 이상 걸러내 차량내 미세먼지나 황사 등 유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
 
적절한 환기‧실내 청소로 청결함 유지가 중요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차량 전체를 환기시키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운행 시 외기 순환 모드로 일정 시간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높은 에어컨‧히터 필터를 사용한다면 외기 순환 모드라 하더라도 차량 내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상당량 차단할 수 있고, 남아있는 미량의 미세먼지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내부의 미세먼지는 외부에서 유입되기도 하지만 실내의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평소 청소기로 차량 틈새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깔끔하게 청소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