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중고 친환경차 등록대수 꾸준히 증가
모델 다양화‧ 각종 혜택 등 친환경차 보급정책 효과

[에너지신문] 친환경차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와 전기, 수소차의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차의 등록대수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SK엔카닷컴의 조사결과를 보면, 하이브리드차의 등록대수는 3년 전인 2016년 9442대보다 63% 증가한 1만 5371대, 전기차는 2016년 183대보다 901% 증가한 1832대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등록대수 중 최근 2년간 국산차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등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올해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가 1568대로 지난해보다 223%나 증가했다. 전기차에서 국산차의 비중도 지난해 66%에서 86%로 커졌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꾸준하게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등록대수 증가율을 보면 국산차가 평균 14.7%, 수입차가 26.5%로 수입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국산차 비중은 2016년 76%에서 2017년 73%, 2018년 71%, 2019년 70%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올해 하반기 코나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됐고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인기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국산차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으로 친환경차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 전기차 니로 EV.
▲ 현대 전기차 니로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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