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 중심 저공해화 정책 시급하다"

[에너지신문] “LNG 화물차 구매보조금 및 유가보조금 지원, 충전소 구축 지원 등 정부에서 LNG 화물차 보급정책을 시급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신원식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부회장은 9일 미세먼지 배출기여도는 화물차 톤급별 대형(32%), 소형(18%), 중형(12%) 등의 배출 비중을 보임에 따라 대형화물차 중심의 저공해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형 경유화물차를 LNG로 전환시 PM 100%, NOx 95~97%, CO2 19%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경유화물차를 LNG화물차로 약 6만대 전환시 연간 PM 18톤, NOx 1,200톤, CO2 16,848톤 저감된다”며 정부가 LNG화물차 보급정책을 적극 추진하길 업계에서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형 화물차 분야에서 ZEV의 기술성, 경제성 확보시점까지 천연가스 연료의 브릿지 역할이 필요하고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확대 등으로 세계 천연가스 가격의 큰 폭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연료의 친환경성, 경제성 이점을 살려 공공기관 및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LNG 화물차, 건설기계 등의 시범 보급과 충전인프라(LCNG) 구축 사업이 추진되면 신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신 부회장은 밝혔다.

올해 5월 기준 전국 시내버스의 유종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CNG 2만 7215대(78.2%), 경유 7251대(20.8%), 전기 320대(0.9%), 수소 2대로 여전히 경유버스의 비중이 높다.

올해 환경부 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버스 등 친환경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보조 및 인프라 구축 예산을 증액하는 등 노선 버스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확고하다.

전기버스 및 충전소 보급 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버스는 보조금 1억원(정액)으로 본예산 300대에 추경안 628대를 편성해 328대가 증가하고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 보조금도 5000만원×50%에 달한다.

따라서 신 부회장은 정부의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 보급과 관련, 전기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장점을 고려해 CNG 버스가 보급되기에 한계가 있었던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경유버스 대폐차를 전기버스로 우선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그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대형 경유화물차는 LNG화물차 보급이 시급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부의 그간 경유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노력은 승용 및 버스에 집중하고 있고, 화물차의 저공해화 정책으로서는 소형화물차에 대한 전기 및 LPG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형 경유 화물차의 저공해화 정책 추진은 사실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대형화물차 중심의 저공해화 정책 추진이 시급합니다"

신 부회장은 최근 시범사업을 통해 대형 경유화물차의 LNG 전환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증명된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대형화물차 중심의 저공해화를 위해  LNG 화물차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연가스 및 수소차 관련 추경 2019년 예산안>

(단위: 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