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간중심 사내벤처 문화 확산 추진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대기업 등의 혁신역량을 활용, 분사 창업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 및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19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2차 운영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1차 기간 때에는 지난 1월 공고를 내고 47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3월 총 8개사가 선정돼 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민간중심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되었다.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팀을 육성하면 분사창업기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화 및 R&D패키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올해부터 ‘분사 전’ 민간이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과 ‘분사 후’ 정부가 사업화 및 R&D 패키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하여 운영 중이다.

이는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해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 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대기업 등 운영기업 총 43개사를 선정,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27개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간기업의 관심과 사내벤처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 창업기업으로 인정하여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를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50% 감면하는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자세한 신청․접수방법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내벤처 운영기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오는 6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권대수 국장은 “기업들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혁신을 통해 기존사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 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할 계획인만큼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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