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네 번째 성과
연간 7만 8000MWh 전력 생산...2만 2000가구 이용 가능

[에너지신문] 강원도 정선에 새로운 국산풍력단지가 탄생했다. 이번에 조성된 풍력단지는 지역 야생화 축제와 어우러져 정선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5일 강원도 정선에서 유니슨, (주)동성을 비롯해 대주단 및 건설사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정암풍력단지(32.2MW)는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기술 강화를 위해 남부발전이 주도, 추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인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성과다.

▲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MW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설치돼 연간 2만 2000가구가 이용가능한 7만 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료대체 비용을 감안할 경우 연간 3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만항재 해발 1250m 지역에 위치한 정암풍력단지는 친환경 건설공법을 사용,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한 자연친화형 풍력발전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 있어 지역 야생화 축제나 여름 캠핑객들의 발길을 잡는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남부발전은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에 이어 정암풍력단지 준공에 성공함에 따라 총 96.2MW(46기) 규모의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남부발전 자체 풍력 국산화율도 70%를 돌파하게 됐다.

올해는 태백 귀네미(19.8MW) 풍력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제주 대정(100MW)과 부산 청사(40MW)에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강릉 안인(60MW) 풍력단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목표를 위해 풍력산업의 Game Changer로서 선도기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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