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계, 시민 모두 지혜 모아 전환의 활주로 봐야

▲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에너지업계인들.
▲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에너지업계인들.

[에너지신문]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에너지 업계인들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효석 석유협회 회장,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회천 한국전력 부사장,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은 “지금 우리는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우리 에너지인들의 소통과 상생을 통한 신뢰의 구축이다”라며 “정부와 에너지업계,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서 전환의 활주로를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석 석유협회 회장은 자리를 빌어 “지금의 불가피한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라며 “보다 많은 국민들의 폭넓은지지 속에서 에너지전환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는 모든 계획들이 순조롭게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작년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의 이행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분야도 에너지전환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분야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성윤모 장관이 축사를 밝히고 있다.
▲ 성윤모 장관이 축사를 밝히고 있다.

성 장관에 따르면 2019년은 기술개발, 인력양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에너지효율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수립해 선진국형 에너지 사회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 ‘원전해체산업 종합 육성전략’을 올해 3월까지 마련해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세계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기술이 융합된 신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소규모 분산전원을 모아 거래하는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하고, 전력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에 나선다.

지난 1월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밸류체인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잊지 않았다.

성 장관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에너지의 소비와 공급, 산업육성까지 포괄하는 에너지전환의 중장기 종합비전을 제시하겠다”라며 “안전관리,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에너지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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