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ㆍ산업ㆍ국토부 - 8개 지자체 - 현대차 업무협약

기념사를 밝히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에너지신문]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지자체-제작사가 손을 맞잡았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환경․산업․국토부-8개 지자체-현대차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에 예정된 전국 6개 도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다.

수소버스 시범사업은 2019년부터 2년간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 등 총 30대의 수소버스를 전국 6개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다.

추진방식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2억원을, 국토부와 지자체가 저상버스 보조금 약 1억원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차량비용 분담(2억원+α), 차량 AS 지원 등을 담당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19년 수소버스 보급 MOU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내년 시범사업지역의 지자체 관계자 및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 참석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서울시 수소버스 시범운행(405번 노선)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발대식(창립총회)도 함께 열려 수소버스 확대와 수소충전소를 속도감있게 구축키로 했다.

또한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만화 캐릭터 '타요버스'로 디자인 됐다.
수소버스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만화 캐릭터 '타요 버스'로 디자인 됐다.

협약식 행사가 끝나고 서울광장에서는 수소버스 시승행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수소버스를 타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1가를 돌아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체험을 했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지자체-제작사가 상호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한 후 2020년 하반기부터 수소버스 보급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1천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소버스가 도심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공개된 수소버스의 제원.
이 날 공개된 수소버스의 제원.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