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우선협상 해지 한전, 사우디에 총력
英 우선협상 해지 한전, 사우디에 총력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8.08.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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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사장, 현지 방문해 의지 강력 표명
5개국 예비사업자 선정…치열한 경쟁 예고

[에너지신문]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격이 해지된 한전이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Dr. Al-sultan)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신규원전건설사업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김종갑 사장은 알 술탄 원장과 만나 신규원전 사업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전의 사업수행 준비현황을 설명했으며 원자력 및 신재생 분야에서의 양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사우디측 주요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원전수주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 김종갑 사장이 사우디 현지에서 알술탄 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이번 한전 사장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최근 한전이 2800MW 규모의 사우디 신규원전건설 프로젝트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쟁국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우디 신규원전사업은 세계원전시장에서 2009년 UAE원전사업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측은 당초 입찰 1단계에서 2~3배수의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입찰국들이 사우디측 최소 요구조건을 만족했다고 판단, 5개국 모두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최소 3배수 이내에 들 것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던 우리나라로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예비사업자 발표 이후 다급해진 정부와 한전은 지난달 원전산업계 대표들과 민관합동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갖고 한전아트센터 내에 사우디원전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발빠르게 2단계 입찰 준비에 나섰다.

향후 한전은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지화(Localization), 인력양성 등 사우디 측 핵심 관심분야에서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하반기에 사우디 현지 로드쇼를 개최, 양국 기업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행 가능한 현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이 직접 성공적인 로드쇼 개최를 위한 K.A.CARE 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경쟁국들이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중동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어 치열하고 험난한 경쟁이 예고된다.

김종갑 사장은 “본격적 2단계 입찰 돌입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원전산업계의 역량이 결집된 ‘Team Korea’ 체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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