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ㆍKOTRAㆍ부산TP, 'NISSAN 전시상담회’ 열어

[에너지신문] 부산ㆍ경남 소재 자동차부품 기업이 닛산자동차와의 협력으로 글로벌화에 도전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광역시, KOTRA와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Global Value Chain의 진출을 위한 ‘Inside NISSAN 전시상담회’를 7일부터 양일간 일본 NCT(도쿄 아츠키시)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 상설 전시장이 아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조직인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가 소재한 일본 NTC(Nissan Technical Center)에서 부품전시와 수출상담회를 병행 추진될 예정이며 닛산에서의 구매정책 설명회도 기간 내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ㆍ경남 소재의 르노삼성자동차 1ㆍ2차 협력사 21개사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닛산자동차 및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부품 판로에 대한 심층 상담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상담회는 당초 부산-큐슈 간 자동차부품 밀크런 물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부산TP와 KOTRA에서 기획한 사업이다.

김호진 부산TP 미래수송기기센터장에 따르면 부산-큐슈 밀크런 물류로 부산항을 통해 일본 큐슈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이 2011년 6억 2000만원에서 2016년 4158억원으로 무려 700%가 급증했다.

김 센터장은 “닛산은 큐슈의 2개 완성차 공장에서 약 55만대를 제조하고 있고 닛산 샤타이 또는 다른 완성차, 협력사로의 밀크런 물류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일본 수출물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철 부산시 자동차항공팀 팀장은 “이번 전시상담회는 자동차부품이 점차 표준화, 모듈화되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GPN, Global Product Network) 트랜드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사의 판로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마케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규 밀크런 협력사업도 부산TP와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은호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완성차는 자동차부품 조달 결정 시 부품의 제조원가와 함께 물류비용을 동시에 고려한다”고 밝히며, “부산은 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물류비 절감과 적기 조달에 강점이 있는 만큼 부산경남 자동차부품 기업의 일본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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