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PAV 및 항공산업 발전방향 논의

▲ 작년에 진행된 '2016 국제 PAV드론 컨퍼런스' 행사 모습.

[에너지신문]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과 함께 3일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17 국제 PAV드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간 국내 유일의 PAV 경연대회로 7년간 행사를 치루며 축적한 경연대회 결과 및 PAV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경남도의 항공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PAV는 Personal Air Vehicle의 약자로 하늘을 나는 택시, 사람이 타는 드론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미래 개인용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항공산업 발전전략’에 PAV 개발내용을 포함하는 등 PAV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 마이콥터 프로젝트를 총괄한 하인리히 뷜도프(Heinrich H. Bülthoff) 독일 튀빙겐대학교 교수와 일본 토요타(TOYOTA)가 지원하는 자동차‧항공 기술자 단체인 카티베이터(Cativator)의 츠바사 나카무라(Tsubasa Nakamura)박사를 초빙해 최신 기술과 산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고성 당항포랜드 일원에서 개최한 ‘2017년 국제 PAV드론 기술 경연대회’ 수상팀 시상과 기조연설,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 첫 번째 발표로 독일의 하인리히 뷜도프 교수가 ‘PAV 개발 및 활용 전망(PAV development and utilization prospects, and directions for the future)’에 대해서 발표하며 두 번째 발표로 츠바사 나카무라 박사가 ‘일본 CARTIVATOR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플라잉카(The world-smallest flying car developed by Japanese voluntary group 'CARTIVATOR')’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주제발표 세션은 PAV산업 동향과 제도로 구성됐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도심운항용 PAV 국외 개발동향 및 시사점’,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의 ‘PAV 시대의 3차원 교통망 준비’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 세션은 PAV 기술분야로 김병수 경상대학교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PAV 기술동향’을, 성기정 (주)넥스컴스 연구소장이 ‘PAV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 및 주안점’을, 김주식 (주)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이사가 ‘PAV 개발을 위한 선결요건 및 개발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PAV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남 기업체에서 제작한 무인기와 그간 PAV 경연대회에 출품한 전국 우수 기체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이태성 경남TP 원장은 “PAV는 도로망 포화와 운송시간 및 비용 증가에 대한 최적의 대안 교통이다”라며. “전세계적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PAV 개발을 몰두하는 지금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PAV 컨퍼런스를 개최한 만큼 중앙정부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산업화 방안을 마련해 미래수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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