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성 당항포랜드 일원서…본선 8개팀 경쟁
PAV 국제공동개발 위한 컨퍼런스 내달 3일 개최

[에너지신문]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유일의 개인용 항공기(PAV : Personal Air Vehicle)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된다.

▲ 지난해 열린 '국제 PAV드론 기술 경연대회' 모습.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이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이태성)가 주관하는 '2017 국제 PAV드론 기술 경연대회'가 오는 28일 경남 고성 당항포랜드 일원에서 본선진출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남도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소형항공기 및 무인항공기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내 유일의 미래 개인용 항공기인 'PAV(Personal Air Vehicle)'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팀이 직접 제작한 모형 PAV가 수직ㆍ수평 이륙해 일정한 공간 내에서 정해진 항로를 비행하고 육상에서는 주행모드로 운행 가능하도록 하는 비행체의 설계 및 시연 능력을 평가한다.

지난 1월 전국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국내외 22개 팀이 응모했으며 설계제안서 및 기술심사를 거쳐 최종 8개팀이 본선 대회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이날 주행과 비행임무 수행 심사를 통해 총 4개팀에게 총 상금 6000만원(대상 3000만원, 금상 15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와 관련해 경남TP는 7년간 행사를 치루며 축적한 경연대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PAV 국제공동개발 및 저변확대를 위한 '2017 국제 PAV드론 컨퍼런스'를 내달 3일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츠바사 나카무라(Tsubasa Nakamura)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경상대학교, (주)넥스컴스, (주)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등 국내외 권위자들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국내 우수 무인기 및 역대 수상 기체 전시회도 병행 개최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와 컨퍼런스는 미래형 비행체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항공분야 기술 경연의 장”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인 항공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훌륭한 홍보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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