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내버스 747노선 시범사업…'오송역~청주공항' 구간

[에너지신문] 2018년부터 충북도 시내버스 747노선을 따라 전기버스가 운영된다.

충청북도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및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2018년부터 3년간 전기 시내버스 747노선(오송역~청주공항)을 따라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버스를 도입ㆍ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에는 플러그인 충전방식 전기버스 7대가 투입돼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0억 5000만원, 지방비 15억 7000만원, 사업자 10억 5000만원 등 총 36억 7000만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향후 10년간 도내 면허 시내버스 766대의 20%(153대)를 점진적으로 전기버스로 대체ㆍ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버스 도입의 필요성, 상징성 및 공감대 형성,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제고시키고 향후에는 충주시, 제천시로 시범사업을 확대ㆍ운영할 방침이다.

전기버스 외에도 충북도는 전기승용차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추진한다. 

2016년 기준 충북도의 승용차 대비 전기승용차 점유율은 0.01%(57대)다. 하지만 도는 연차별로 충전인프라를 확대ㆍ구축, 보조금 지원, 카쉐어링 등의 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전기승용차 점유율을 2%(약 2만대)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전기자동차 430대를 도내에 우선 보급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기차ㆍ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2027년까지 8000기 이상 확충을 목표로 공동주택 및 관공서 주차장 등에 완속충전기 6385대, 다중이용시설 등에 급속충전기 2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전기시내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상용화시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 민간부문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 주민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기자동차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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